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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룡 학회장 리더스경제신문사 인터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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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9-30 14:40 조회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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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태동 '멀티미디어학회' 지역발전 기여할 것[부산경제 활로를 찾는 릴레이 인터뷰] - (22) 권기룡 부경대 IT융합응용공학과 교수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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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22  1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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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기업 연계 통해 발전할 것
부산 IoT·빅데이터 사업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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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룡 부경대 교수는 한국멀티미디어 학회장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했다. 특히 산학이사 제도를 두고 40여개 기업과 연계를 통해 학회발전을 이끌고 있다. 권 교수는 이를 시작으로 멀티미디어학회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장청희 기자.

권기룡 교수는 현재 부경대 IT융합응용공학과 교수이자 한국멀티미디어 학회장으로 다양한 활동하고 있다. 권 교수는 멀티미디어 학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조직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특히 학회에 산학이사를 두고 새로운 기업과 연계를 통해 학회발전을 이끌고 있다. 권 교수는 현재 부산시의 센텀시티 사물인터넷 실증단지와 미음지구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앞으로 지역 IT기업이 ICT융합기술 아래 다른 기관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으로 내다봤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창업에 관심을 가지길 촉구하며 앞으로 젊은이들이 창업마인드를 가질 수 있길 주문했다.


- 부경대 IT융합응용공학과 교수이신데 학생들에게 어떤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지.

▲저는 ‘멀티미디어 영상 및 신호처리’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멀티미디어와 영상비주얼에 관한 과목이다. 멀티미디어라는 것은 실제로 IT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 학문 전 분야에 해당된다. 미디어라는 것이 말, 문자, 영상매체, 그래픽, 비디오 등이기 때문에 멀티미디어는 인문학, 미술, 디자인과도 연관이 된다. 그 중에서 우리는 IT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를 주로 전공하고 있다.

영상처리는 카메라, 비디오 매체를 통해서 들어오는 실세계의 피사체를 컴퓨터를 이용해서 실생활에 맞도록 비주얼 처리하는 것이다.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서 처리하는 그래픽과는 다르다. 영상의 노이즈나 잡음을 없애고 훼손된 것을 복원하고 흐리다면 깨끗하게 만들어야 하고 중요한 부분을 뽑고 데이터가 클 경우 데이터를 압축시키는 것 등을 배우게 된다.


- 학생들이 이와 같은 과목을 배우면 어떤 쪽으로 취업하게 되는지.

▲ 엔지니어로서 IT업계 전 분야로 갈 수 있고 자동차, 조선, 기계분야에서는 비주얼 인스펙션이라는 영상감지장치를 공장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그 분야로도 갈 수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 카메라에 해당되는 멀티미디어 영상처리 기술이 사용되는 분야로 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CCTV를 통해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 범죄자의 얼굴을 인식할 때 영상처리 기술이 사용된다. 그밖에 영상물을 불법 유포한 최초의 사람을 찾을 때도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다.


- 한국멀티미디어 학회장으로 올해부터 활동하고 있는데 멀티미디어학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한국멀티미디어학회는 1997년에 창립해 전국적으로 5500여 명의 회원이 학술 활동을 하고 있는 IT분야 대표 학회다. 우리학회는 멀티미디어에 관한 각종 학술 발표, 전시를 주관하고 관련 지식 및 기술 보급에 관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연간 12회 학회 논문지, 180여 편의 연구논문, JMIS영문 저널 등을 발간하고 있다. 특히 학회논문과 학술지의 경우 한국연구재단 논문지 Ko-Factocr 평가에서 전체 등재급 학술지 1592종 중 43위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교육부 주관 학술지 선호도 평가에서 전체 5634개 학술지 중 우수학술지 66개에 선정되기도 했다.


- 학회장으로서 어떤 활동하고 있는지.

▲그 전까지 학회장의 임기가 1년이었으나 이번부터 2년을 맡게 됐다. 실제로 자신이 일을 소신껏 해보기도 전에 학회장직에 물러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해보니 2년을 하게 되니 일이 너무 많은 것도 같다.(웃음)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그 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회장으로서 우선 학회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15개 활동분과의 위원장을 부회장 급으로 승격시키고 각 분과마다 운영위원 4명을 뒀다. 그 밑에 일반이사 120명을 두고 그 전에 보직을 맡았던 분들을 협동부회장으로 위촉했다.

교수만 모인다고 학회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산학이사라는 직함을 만들어 산업체에서 우리학회 활동을 통해 산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업을 학회 회원으로 두고자 했다. 학회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전공하는 교수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목표는 산학이사로 100개 기업을 유치하려고 했는데 올해 40개 기업을 유치했다. 또한 특임회장제를 마련했다. 전직 장관, 기관장, 학술단체장 등 기관장급으로 10명 이상을 모셨다.

이러한 조직 개편으로 생동감 넘치고 활기찬 있는 학회,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은 학회를 만들고자 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해 학회를 찾는 교수들이 재미있고 유익하면서도 다시 찾는 학회를 만들고자 했다.

두 번째는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 학회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학술홍보로 리플렛, 로고 등을 시각디자인과 교수님에게 맡겨 새롭게 제작했다.

학술회의의 경우 1년에 춘계, 추계가 있고 방학 때는 국제학술회의를 한다. 여기에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회장에서부터 운영위원까지 회의를 했다. 춘계학술회의를 올해 5월말에 안동에서 했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500편 이상 논문이 발표됐다.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제학술회의를 했다.

논문지의 경우 개선작업이 필요했다. 논문지에 대한 질과 양을 적당히 맞추려고 노력했다. 특히 논문지에 맞는 주제를 멀티미디어 전 분야로 확대했다.

내적으로 학회를 본다면 회원이 많아야 한다. 신입 회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 5750명에서 6000명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재정을 늘리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학회도 M&A가 될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IT관련 학회로서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 회원수와 재정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했다. IT과련 학회 중에서 멀티미니어학회는 2, 3위권이다.

한국멀티미디어 학회는 부산에서 태동해 부산 센텀시티에 사무국을 가지고 있는 학회다. 학회 초장기에 부산정보진흥원의 도움이 컸다. 이제 학회가 앞서 말했던 다양한 활동으로 내실을 다져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부산시가 ITU전권회의를 치르고 센텀시티를 사물인터넷 도시로, 미음지구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로 만드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부산이 ICT분야의 선두가 되려는 여러 정책적 노력에 대해 현재까지 어떻게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 부산이 센텀시티에 사물인터넷 실증단지를, 미음단지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IT분야에서 첨단기술로 꼽히는 빅3 분야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인데 이 3가지 분야를 부산시가 다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

특히 이 분야들은 다른 기관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 부산의 IT업체들은 중·소형 기업이 대부분이다. 부산시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를 키운다고 한다면 지역의 IT업체들이 성장하게 되고 이 IT업체들의 ICT기술이 조선, 자동차, 해양플랜트 산업에 융합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부산은 유비쿼터스 도시로 추진하려는 계획이 시민들의 호응부족 등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사물인터넷 역시 시민들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응이 필요한데 어떻게 호응을 유도할 수 있을지.

▲현재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듯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처음에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지 기술의 확산은 쉽다. 특히 최근의 사물인터넷 기술은 홈케어를 중심으로 한다. 홈케어는 가정용 가전제품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제품 업체가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일반적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므로 새로운 기술을 배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


- 부산지역 청년층 인재유출이 심각하다.

▲ 부산지역의 ICT분야는 다른 기관 산업에 비해 취약한 것 같다. 첫 번째로 큰 대기업이 없고 ICT관련 국책연구기관이 없다. 연구기관이 아닌 전문기관이 없다. 이러다 보니 ICT산업 분야가 낙후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IT분야의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됐다. 인재유출이 바로 그 말이다.

그래서 이 젊은이들이 부산에 있게 하려면 대기업 유치가 필요한데 대기업은 유치가 쉽지 않을뿐더러 기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국책연구기관의 경우 쉽게 내려올 수 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센텀시티에 공동연구소로 내려와 있다. 이를 분원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되면 여기에 연구개발 인력이 50명 정도 필요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대학원생 역외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연구로 다른 기업이 살수가 있게 되고 기업은 새로운 인재를 뽑게 될 것이다.


-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내가 젊은이라면 창업을 할 것같다. 지금의 풍토라면 꼭 창업을 할 것이다. 국가적으로 아젠더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이 오히려 취업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재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고 스타트업 기업 중에 학생창업이 중요한 파트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부산지역 학생들이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다. 서울에 사는 학생들은 현재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미국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기업을 만들기도 한다. 앞으로 학생창업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학생창업에 대한 마인드 확산이 필요하다. 대학생들은 적어도 창업에 관련된 특허권이나 기업경영 등의 과목을 꼭 듣길 추천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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